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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4만2000기 안치 유해봉안소 완공 - 안성 천주교 공원묘지

요아킴 2008. 4. 25. 16:05
 
 
 
 
 
 
 
 
 
 
 
 
 
 
 
 
 
 
 
 
매장 후 20년이 지난 유해를 안치하는 방법으로 장묘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수원교구 안성 천주교 공원묘원 내 유해봉안소가 5년 만에 완공됐다.

 10월 10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안성 천주교 공원 묘원에서 준공식을 갖는 유해봉안소는
1만5000평 대지에 유해 4만2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규모로 유해 보존 기간은 120년이다.
 
야외 제대와 합동 위령탑 등 부대 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봉안소 구조물 사이 공간을 5m 이상으로 넓게 제작,
유가족들이 편하게 성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도 화장한 유해를 안치하는 봉안당(납골당)과 산골장을 마련해 공원묘원 활용도를 높였다.

 교구 묘지관리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전담 이규철 신부는
유해 보존 기간을 120년으로 정한 것에 대해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봉안소를 기피하는 정서와 증ㆍ고조까지 모시는 지극한 우리네 효사상을 염두에 두고 (120년으로) 정했다"면서 "한번 안치하면 평생 걱정 없이 유해를 모실 수 있도록 관리비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교구 유해봉안소는 2000년 11월 착공 때부터
화장을 꺼리는 국민 정서와 봉안당 건립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기존 매장제도를 유지하면서도 묘지난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교회 안팎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교구는 2002년 유해 5000기에 대한 1차 안치식과 봉안소 봉헌식을 거행했다.
 
이와함께 교구 묘지에 매장된 유해 가운데 20년이 지난 유해를 봉안소에 우선적으로 안치하고
유가족이 원하면 다른 지역에 묻힌 유해도 안치할 수 있도록
전국 각 교구 신자들을 대상으로 유해 봉안소와 봉안당 신청을 받아왔다.
(문의: 031-672-4276)

 이규철 신부는 "녹음이 짙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야외 유해 봉안소에 대한 반응이 좋은데다 미사봉헌과 기도(매주 일요일 2시 위령미사ㆍ매월 둘째주 토요일 철야기도회)가 꾸준히 이뤄지니 이에 만족한 신자들이 가족 단위로 10~20기씩 신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10년이 못돼 만기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에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묘지난에 대비해 경기도 여주에 15만평 규모로 지금과 같은 교구 공원묘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영혼의노래
글쓴이 : 이정식(베드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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